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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워치4 사용 후기 - 요물같은 물건
    IT 제품리뷰 2022. 6. 19. 00:55

     

    엄청 필요하진 않아도
    차고 나가지 않으면
    약간은 허전한?

     

    요즘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전보다 외출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시계를 착용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운동을 하러 나가거나 볼일이 생겨 외출을 하게 될 때는 갤럭시 워치4를 항상 착용하고 나가는 편이다.

     

    갤럭시 워치4가 굉장히 큰 편리함을 준다거나 실생활에 엄청 유용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평상시에 차고 외출을 하다가 갤럭시 워치4 없이 외출을 할 때면 약간 허전한 마음이 들곤 한다.

     

    오늘은 그동안 사용해본 갤럭시 워치4에 대한 사용 후기를 남겨본다.

     

    패키지

    박스와 패키지 구성은 심플하다. 패키지 안에는 갤럭시 워치4 본체와 기본 스트랩, 자석식으로 갤럭시 워치4에 붙여서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독(?) 이 들어 있다. 워치에 케이블을 연결 할 수 있는 구멍은 따로 없고 이 자석식 충전 독을 워치에 붙여 무선으로 충전해야 한다.

     

    착용 모습

    내가 구입한 갤럭시 워치4는 44mm 모델인데, 내 손목이 남자 치고는 얇은 편이라 시계가 약간은 큰 감도 있다.

     

    하지만 삼성 매장에서 40mm 모델을 착용해 봤을 때 너무 작은 느낌이 들어 남성에게는 웬만하면 44mm 모델이 맞을 것이다.

     

    스트랩

    스마트 워치를 여러가지 시계줄로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을 보통 '줄 질' 이라고 부르는데, 갤럭시 워치4도 다양한 시계줄로 변경이 가능하다.

    위 : 기본 스트랩 / 가운데 : 스포츠 루프 밴드 / 아래 : 메탈 스트랩

    구입 시 들어 있는 기본 스트랩은 실리콘 재질인데 갤럭시 워치4 연결 부위가 그다지 유연하지 않아서 손목에서 살짝 뜨고 땀이 잘 차 여름에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기본 스트랩은 손목에서 살짝 뜨는 것 때문에 사용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위 사진의 맨 아래에 있는 메탈 스트랩을 구입해 사용했었는데 시계 착용 후 스트랩 끝의 자석을 이용해 손쉽게 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의 고급스러운 느낌도 주고 어느 패션에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스트랩이라 생각한다.

     

    요새는 위 사진 가운데에 있는 스포츠 루프 밴드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메탈 스트랩은 아무래도 소재 때문에 착용 시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 스포츠 루프 밴드는 천 재질이라 매우 가볍고 줄 길이 조절도 찍찍이를 통해 할 수 있어 아주 편하다. 게다가 재질 특성상 비교적 땀도 덜 차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갤럭시 워치4에서 줄 질을 하기 위해 스트랩을 갈아끼는 것이 꽤나 힘들게 되어 있다.

     

    아래 사진처럼 스트랩과 갤럭시 워치4의 연결부위는 쇠 막대 구조로 되어 있는데 한쪽 끝을 결합한 후 쇠 막대를 한쪽으로 밀고 반대쪽 끝을 결합해야 한다. 말로는 굉장히 쉬워 보일 수 있지만 막상 실제로 해보면 쇠 막대가 굉장히 작기도 해서 마음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 애플 워치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아주 편하게 스트랩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애플 워치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다.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

    갤럭시 워치4는 스마트 워치답게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건강을 챙기기 위한 헬스 케어 기능들이 많이 탑재돼 있다.

    맥박, 스트레스, 걸음 수, 혈압, ECG(심전도), 체성분 측정, 혈중 산소 농도, 수면 품질 측정, 혈압 측정 등 정말 다양한 헬스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모든 기능이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수치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건강 관리에 많이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운동할 때 맥박이나 스트레스 수치를 살펴보는 것은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매일매일 체성분 측정 결과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아무 때나 손쉽고 편하게 건강 관련 수치들을 측정하고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 추가 기능

    갤럭시 워치4 에도 플레이 스토어가 존재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이 메신저 앱을 설치해 워치로 손쉽게 새로 온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화면이 작아 불편하긴 하지만 문자를 입력해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또한 티머니 앱을 설치해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사실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앱이 아직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건 아마 사용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결론

    갤럭시 워치4는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편리함을 준다거나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손목시계에 추가로 약간의 부가적인 기능들이 붙어 있는 정도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편하게 건강 관련 수치를 측정해보고 건강 관리를 할 목적이라면 갤럭시 워치4 구입은 꽤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갤럭시 워치4는 착용한다고 해서 무언가 엄청 편리해지거나 하는 것은 없지만 막상 또 착용하고 있지 않으면 무언가 마음이 허전해진다.

    참으로 요물같은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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